5,700원이름 그대로 정말 포근한향 그 자체예요. 막 세탁해서 햇볕에 바싹 말린 두툼한 수건에 얼굴을 파묻었을 때 나는, 딱 그런 기분 좋은 냄새요. 머리 아픈 인공적인 향이 아니라 은은하고 부드러운 비누향에 가까워서 더 마음에 들어요. 저는 주로 자기 전에 이불이랑 베개에 칙칙 뿌려주는데, 그러면 잠자리가 엄청 뽀송해지는 느낌이라 잠이 솔솔 와요. 그리고 매일 빨기 힘든 니트나 외투에 뿌려두면 꿉꿉한 냄새도 잘 잡아주고, 다음 날 입을 때 방금 빤 옷처럼 기분이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