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 틴트


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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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우 틴트

[00 로지 보틀]

삐아

14,000
처음 발랐을 때는 맑고 투명한 장밋빛 물이 입술에 스며드는 느낌이에요. 이름처럼 ‘로지보틀’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릴 만큼, 장밋빛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도 유리알처럼 반짝이는 광이 살아있어요. 발색은 처음엔 투명하게 발리다가 덧바를수록 깊은 로즈 핑크로 진해져서, 단독으로도 예쁘고 다른 컬러랑 믹스하기도 좋아요.

텍스처는 끈적임이 거의 없고 입술에 부드럽게 밀착돼요. 다른 글로우 틴트처럼 답답하거나 미끌거리지 않고, 오히려 살짝 오일리하면서 촉촉하게 유지돼서 입술이 편안해요. 시간이 지나도 건조하거나 각질이 부각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색이 스며들어 ‘본래 입술색 같은 혈색’으로 남아요.

색감은 화사하면서도 차분해서 데일리로 쓰기 좋고, 쿨톤·웜톤 모두 무난하게 어울리는 로즈빛이에요. 특히 햇빛 아래에서 보면 유리알 광택이 살아나서 입술이 도톰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지속력도 글로우 틴트치고는 꽤 괜찮은 편이라, 마스크 안쪽에 살짝 묻는 정도만 감수하면 하루 종일 생기 있는 입술 유지 가능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