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손에 잡히는 사이즈도 딱 적당하고, 분사력도 꽤 좋아요. 가끔 탈취제 중에 물줄기처럼 뿌려지는 제품 있잖아요? 이건 그런 게 아니라 미세하게 고르게 퍼져서 옷이나 침구, 커튼 같은 데에도 뿌리기 편하더라고요. 제가 제일 먼저 써본 곳은 침대랑 옷장 근처예요. 여름엔 아무리 빨래를 자주 해도 땀냄새나 습한 냄새가 남을 때가 있는데, 이걸 한번 뿌려주면 은은하게 쿨한 향이 퍼지면서 냄새가 금방 사라져요. 향은 ‘아이스썸머’라는 이름답게 시원한 민트 계열에 살짝 비누향이 섞인 느낌이에요. 너무 강하지 않아서 머리 아픈 향이 아니라, 상쾌하고 깔끔하게 잔향이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