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뚜껑을 열고 펌프를 눌렀을 때 퍼지는 시트러스 향이 정말 산뜻했습니다. 인공적인 달달함이 아니라 레몬이나 오렌지를 갓 깎았을 때 나는 싱그럽고 청량한 느낌이 나더라고요. 손을 씻는 순간 기분이 확 전환되는 게 느껴졌고, 마치 짧게 아로마 테라피를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씻고 난 뒤에도 은은하게 잔향이 남아서, 손끝에서 은근히 상쾌한 향이 느껴지는 게 마음에 들었어요. 향이 강하지 않고 산뜻하게 오래가는 편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좋아할 만한 향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