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m: 클린 잇 제로 포어 클래리파잉 클렌징 밤
Rating: 5
Author: 먀먀먀먀먀먀

처음 손에 덜었을 때 밤 제형이 단단하지만 문지르면 금방 부드럽게 녹아요 손가락으로 마사지하듯 펴 바르면 오일처럼 미끄러지면서도 무겁지 않고 얼굴 전체에 퍼지는 느낌이 부드러워서 마사지 시간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메이크업 지워지는 정도가 상당히 좋아요 틴트,마스카라, 아이라인 같은 진한 제품들도 부드럽게 녹여내는 느낌 있고 특히 워터프루프 아이템도 문질러서 유화하면 금세 풀리는 부분이 있어요

씻어낸 후 느낌도 촉촉해서 마음에 들어요 클렌징 밤 쓴 뒤 딱 당기거나 피부가 바짝 마른 느낌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세안 후에도 속당김이 덜 하고 피부가 좀 더 매끄럽고 부드럽게 유지되는 편이에요

향은 과하거나 인공적이지 않고 은은한 버터나 너트류 같은 풍미 있음 느껴지고 자극은 크게 없었어요 민감한 피부인 제 친구도 써봤는데 눈이 따갑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단점도 몇 가지 느꼈어요 유화 과정이 중요해요 물 조금씩 넣으면서 유화해줘야 잔여감 덜 남고 헹구기 쉬워요 만약 손이나 물양 적으면 좀 미끌거리거나 남는 느낌 있을 수 있고요 또 양 조절이 좀 필요해요 너무 많이 쓰면 헹구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그리고 밤 타입이다 보니 제품을 꺼낼 때 손가락 넣는 게 위생적으로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용기 틈새에 밤 잔여물 묻는 것 관리해주면 더 좋아요

클린 잇 제로 포어 클래리파잉 클렌징 밤

바닐라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