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000원제 피부는 평소에 각질도 좀 올라오고 블랙헤드도 코 주변에 자주 생겨서 클렌징 제품 고를 때 “세정력 + 자극 적음 + 보습감” 이 세 개 조합이 중요해요 이 제품 써본 후 그중 꽤 많은 항목에서 기대 이상이었어요
처음 손에 덜어서 얼굴에 마사지하듯 바르면 오일이 부드럽게 퍼지고, 진한 메이크업도 많이 문지르지 않아도 녹아 나가는 느낌이 있어요 특히 파운데이션, 선크림, 베이스 메이크업 지우는 데 효과적이었고 립스틱이나 아이메이크업 있는 날은 유화(오일+물 섞는 과정)를 잘 하면 깔끔하게 지워져서 마음이 든든했습니다. 
세안 후 느낌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종종 클렌징 후 피부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제품들이 많잖아요 근데 이건 헹군 뒤에도 적당히 촉촉함이 남고 속당김이 덜해서 “클렌징 했는데도 피부가 좀 편안하다”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붉은 기 올라왔던 날에도 자극이 크지 않아서 저한테는 진정 효과도 좀 있었어요 
또한 블랙헤드/화이트헤드 고민 있는 부위(코, T존 쪽)에 특히 효능이 있다는 후기들이 꽤 많고 실제로 사용하고 나서 코 주변 블랙헤드 덜 보이는 날이 많아졌어요 기름이랑 노폐물 녹이는 데 효과 있어서 “클렌징만 잘 해도 모공 속이 좀 덜 더러워 보인다”는 인상 받았어요 
하지만 완벽한 제품은 아니에요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먼저, 진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나 진한 아이 메이크업은 한 번만으로 완전히 지워지지 않을 때 있고, 두 번 클렌징하거나 보조 제품 써야 할 때가 있어요 
그리고 오일이라는 특성상 양 조절이 좀 필요해요 너무 많이 쓰면 유화나 헹궈낼 때 시간이 좀 걸리고 미끄러운 느낌 오래 남는 경우 있어서 “얼굴 전체 → 유화 → 헹굼” 순서와 손 씻은 후 세안 마무리 신경 써야 만족감 높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