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글로시한 립을 좋아하는데 촉촉한 립 제품들은 대부분 지속력이 떨어져서 매트립을 먼저 깔고, 그 위에 촉촉한 립을 얹고 싶어서 클리오 쉬폰 블러 틴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쉬폰처럼 부드러우면서도 블러리하게 주름 사이사이를 잘 채워주면서 아주 매끈하게 발리는 느낌이 들어요 매트립하면 약간 건조하면서도 뻑뻑하게 발리고 버석건조한 마무리감을 떠올리게 되는데 클리오 쉬폰 블러 틴트는 굉장히 스무스하게 발리고 다 바르고 난 뒤에는 입술에 딱히 뭘 바른 것 같은 느낌이 잘 안 들 정도로 가벼운 사용감이라 좋았습니다!
다만 저는 글로시한 립을 위에 올리기 위해 매트립의 높은 지속력을 필요로 했는데, 클리오 쉬폰 블러 틴트는 착색이 강하지 않으면서 잘 스머징되는만큼 밀착력이나 지속력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고 느껴져서 조금 아쉬웠어요ㅠㅠ
그래도 색상은 이름처럼 당도 높은 잘 익은 생딸기 같은 채도 높은 베리 핑크~레드 색감이라 입술에 포인트 주고 싶을 때 가끔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