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0원라운드어라운드 더 퍼퓸 핸드크림 피오니 13은 손이 건조할 때마다 꺼내 쓰는데, 바를 때마다 기분 좋은 꽃향기가 퍼져서 만족스러웠어요. 제형은 부드럽고 살짝 묽은 크림 타입이라 손에 올리면 가볍게 녹아들어 빠르게 흡수됐고, 바르고 나면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서 바로 키보드나 폰을 만져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향은 피오니 특유의 달콤하면서도 은은한 플로럴 향이 느껴지는데, 과하지 않고 여성스러워서 주변에서도 향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어요. 보습력은 한 번만 발라도 건조함이 금방 잡히는 정도였고, 겨울철처럼 심하게 트는 날에는 두세 번 덧발라주면 충분했어요. 특히 향수 대신 가볍게 손끝에서 향기를 남기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았어요. 은은하고 부드러운 꽃향 핸드크림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향과 보습력 모두 데일리용으로 딱 좋은 핸드크림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