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000원제가 직접 사용해 본 존바바토스 아티산 오 드 뚜알렛은 정말 매력적인 향수였습니다. 처음 뿌리자마자 느껴지는 상큼하고 청량한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기분 좋게 다가왔습니다. 오렌지, 귤 같은 과일 향이 과하지 않게 어우러져 마치 신선한 과수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시간이 지나면서 시트러스 향은 은은하게 유지되면서도 약간의 우디함과 스파이시함이 더해져 더욱 세련되고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향이 너무 무겁거나 진하지 않아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고 시원한 잔향을 남겨주어 더욱 만족스러웠습니다. 지속력 또한 오 드 뚜알렛임을 감안했을 때 충분히 만족스러워서, 오전에 뿌리면 오후까지 은은하게 향이 유지되었습니다. 보틀 디자인 또한 엮인 라탄 소재로 되어 있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더해주는 향수였습니다. 일상에서 편안하면서도 센스 있는 향을 연출하고 싶은 분들께 이 향수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