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000원일반적인 상큼한 오렌지 향이 아니라, 뭔가 묵직한 한 방이 있는 향이에요. 첫 향은 오렌지 껍질을 손으로 막 벗겼을 때 터지는 그 알싸한 시트러스 향이 퍼지는데, 금방 그 뒤를 따라 정향나무 특유의 묵직하고 매콤한 향이 스르륵 올라와요. 단맛보다는 씁쓸하면서도 깊은 향이에요. 정향나무 특유의 스파이시하고 따뜻한 향과 과즙이 풍부한 시트러스가 묘하게 어우러지니까, 이게 단순한 방향제가 아니라 무슨 니치 향수 느낌처럼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