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버리 위크엔드 포 우먼 오 드 퍼퓸은 진짜 제가 ‘주말에 숲속 산책’ 떠난 듯한 상쾌한 기분을 전해주는 향수예요.처음에는 만다린 오렌지와 리세다(Reseda)의 상큼한 그린 계열 향이 확 퍼지는데, 부담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기분을 밝게 해줘요 . 이어지는 중간 향은 야생장미·복숭아 꽃·블루 히아신스·아이리스 등 싱그러운 꽃 향이 어우러져 은은하게 달콤하면서도 경쾌하죠 .베이스에는 시더우드와 샌달우드, 머스크가 깔려 있어서 단순한 플로럴이 아니라 깊이 있는 마무리를 선사합니다 . 제 피부에서는 주말 오후 햇살 받은 따뜻한 잔디밭 같은 느낌이 들어요.지속력은 개인 차가 있는데, 제 경우 3~6시간 정도 은은하게 남더라고요 . 오래가진 않지만, 산뜻한 기분 전환용으로는 충분하고, 티슈나 손목에 톡톡 덧뿌리면 가볍게 유지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