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두피 열 내리는 데 탁월하다고 입소문 난 달리프 애플민트 베러 루트 쿨링 샴푸예요.
가장 큰 장점은 이름 그대로 애플민트의 상쾌한 향과 확실한 쿨링감이에요. 레미콘 현장에서 하루 종일 흙먼지 뒤집어쓰고 땀 뻘뻘 흘린 날, 집에 와서 이걸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박하사탕을 가득 물린 것처럼 화하고 시원해져서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입니다. 거품도 쫀쫀하게 잘 나고 피지와 유분기를 확실하게 씻어내 줘서 정수리의 찝찝함이 아주 개운하게 사라져요. 특히 독한 멘톨이나 아저씨 스킨 냄새가 아니라 은은하고 기분 좋은 사과 민트 향이 나서, 개운하게 씻고 나와서 갓 돌 지난 우리 아기를 번쩍 안아줄 때 냄새 걱정 없이 맘껏 부비적거릴 수 있다는 게 아빠로서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유분기를 강력하게 씻어내는 쿨링 샴푸 특성상 머릿결이 꽤 뻣뻣해진다는 거예요. 감고 나서 물로 헹굴 때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따로 안 해주면 손가락이 툭툭 걸릴 정도로 뻑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피가 심하게 예민하거나 건조한 분들이 쓰기엔 이 화한 쿨링감이 오히려 따갑고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어요.
현장 일이나 잦은 야외 활동으로 두피에 열이 훅훅 오르고 땀을 많이 흘리는 지성 두피 분들, 그리고 퇴근 후 개운하게 씻고 상쾌한 향으로 아기와 놀아주고 싶은 아빠들에게는 아주 시원한 데일리 샴푸로 강력 추천합니다. 다만 부드럽고 찰랑거리는 머릿결이 최우선인 분들께는 다소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