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히 링클 바운스 콜라겐 미스트 앰플을 써본 지 이제 2주 정도 됐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요즘은 거의 데일리로 쓰고 있어요. 원래 미스트 앰플 제품은 처음 써봤는데, 그동안 왜 안 써봤나 싶을 정도로 간편하고 좋아요.
처음 제품을 받았을 때는 핑크빛 투명 용기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먼저 눈길이 갔어요. 휴대하기도 부담 없고, 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라 외출할 때도 꼭 챙기게 되더라고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분사력이에요. 미스트라고 하면 가끔 너무 세게 뿌려지거나, 분사 범위가 좁아서 여기저기 여러 번 뿌려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진짜 입자가 고르고, 얼굴 전체를 감싸주듯 부드럽게 퍼져요. 그래서 아침에 메이크업 전에 뿌리기에도 딱 좋고, 오후에 수정 화장 전에 한 번만 뿌려줘도 얼굴에 생기가 돌아요.
제형은 완전 물처럼 가벼운데, 막상 얼굴에 닿으면 수분감이 쫀쫀하게 느껴져요. 겉은 산뜻한데 속은 촉촉한 느낌? 사용 후에 피부가 살짝 탄탄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진짜 앰플을 뿌린 것 같은 느낌이에요. 특히 피부가 건조하거나 화장이 들뜨는 날엔 꼭 챙겨서 쓰고 있어요.
이 제품 이름처럼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서 탄력 케어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확실히 며칠 꾸준히 쓰고 나니 볼이나 턱 주변의 잔주름이 덜 도드라져 보이고, 피부가 전보다 탱탱해 보이는 느낌이 있어요. 물론 단기간에 확 달라지는 건 아니지만, 메이크업 들뜸이 줄어든 걸 보면 기본적인 피부결 개선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향도 은은한 편이라 민감한 분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끈적이지 않아서 여름철 사용하기 너무 좋아요. 미스트라서 바쁠 때는 스킨 단계 건너뛰고 이거 하나만 뿌려도 어느 정도 수분감은 충분히 채워지니까 귀찮을 때 정말 유용하더라고요.
아무래도 기존에 쓰던 토너나 앰플은 펌핑하거나 덜어내는 과정이 필요하니까 손이 잘 안 갔는데, 이건 진짜 툭툭 뿌려주기만 하면 되니까 부담 없이 자주 사용하게 되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에요.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메이크업 전이나 중간중간 피부가 답답할 때마다 가볍게 수분 공급해줄 수 있는 제품이 꼭 필요하잖아요. 그런 면에서 이 미스트 앰플은 메이크업이 잘 먹도록 도와주는 베이스 미스트로도, 피부 탄력 케어용으로도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아이템이라 만족하면서 쓰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