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바디 앤 핸드 워시는 고급스러운 향과 부드러운 사용감 덕분에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처음 사용할 때부터 느껴지는 은은하고 세련된 배(pear) 향과 프리지아 꽃향기가 너무 인상 깊었고, 샤워 후에도 향이 꽤 오랫동안 지속되어 향수 대용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향 자체가 너무 무겁거나 인위적이지 않아서 사계절 내내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특히 아침에 사용하면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 좋아요.
질감은 젤 타입인데 물에 닿으면 부드러운 거품이 잘 생기고 세정력도 뛰어난 편이에요. 사용 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느낌 없이 촉촉함이 남아 있어서 민감하거나 건조한 피부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 조말론 특유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병에 담겨 있어 욕실 인테리어 소품처럼 예쁘게 놓아둘 수 있고, 펌핑 용기라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
단점이라면 가격대가 일반 바디워시보다는 확실히 높은 편이라 데일리로 쓰기에는 부담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선물용이나 특별한 날 기분 전환용으로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향기와 사용감, 디자인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