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X나 인터넷에서 엄청 싸게 구하는 코리아나 위네이지 핸드크림인데, 뚜껑 열기 귀찮아서 평소 펌프형만 고집하는 저한테도 가격이 착해 용서가 되고 시어버터랑 바세린이 들어있어 레미콘 현장에서 시멘트 가루 뒤집어쓰고 쩍쩍 갈라진 손에 듬뿍 발라도 겉돌지 않고 싹 스며들어 쏘렌토 운전대 잡을 때 덜 미끄러워 참 좋고, 이번 식구들이랑 온 도쿄 여행에서도 건조할 때마다 틈틈이 잘 바르고 있긴 한데, 어머님들 화장품 같은 진한 꽃향기가 꽤 오래 남는 데다 성분 어플 보면 주의 성분도 꽤 있어서 퇴근 후 이거 바른 손으로 갓 돌 지난 우리 아기 맨살 쓰다듬기엔 애가 입에 넣을까 봐 찝찝해 집에서 아기랑 있을 때 바르긴 좀 부담스럽고, 그냥 현장 캐비닛이나 차 안에 던져두고 손 틀 때마다 부담 없이 팍팍 막 쓰기엔 진짜 훌륭한 가성비템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