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샤워할 때 하수구에 머리카락 쌓이는 거 보고 슬슬 쫄려서 오라라 볼륨 샴푸 탈모기능성이라길래 사봤는데, 평소 쓰던 남성용 쿨샴푸나 탈모 샴푸 특유의 독한 한약 냄새도 없고 감고 나서 빗자루처럼 뻣뻣해지지 않아서 린스 귀찮아하는 저한테 완전 찰떡이네요. 특히 제 두피가 오후만 되면 기름 져서 윗머리가 착 달라붙는 스타일인데, 이건 대충 털어 말려도 모발에 힘이 생기면서 정수리 뽕이 확 살아나서 왁스 떡칠 안 해도 되니까 너무 편하고 좋더라고요. 다만 460g이라 남자들 특성상 두세 번씩 푹푹 짜서 쓰다 보면 은근 훅훅 닳고 통이 불투명해서 얼마나 남았는지 흔들어봐야 아는 건 살짝 아쉽긴 한데, 두피 씻기는 것도 엄청 개운하고 일단 윗머리 볼륨 살려서 숱 많아 보이게 해주는 게 진짜 만족스러워서 저처럼 머리카락 얇고 정수리 푹 꺼져서 스트레스인 분들은 무조건 한번 써보시길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