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벚꽃 피고 송화가루 날리니까 밖으로 영업 뛰고 오면 얼굴이 울긋불긋 촌병 걸린 것처럼 난리더라고요. 와이프가 진정에 좋다고 쓰던 이브에버 수딩 앰플인데, 사진 보시다시피 벌써 바닥 보일 정도로 싹싹 긁어 썼습니다.
일단 끈적이는 거 극혐하는 복합성 아재 피부에 딱입니다. 약간 콧물 스킨처럼 발리는데 겉돌지 않고 싹 스며들어서, 오후에 T존 개기름도 덜 올라오고요. 밖에서 자극받아 붉어진 얼굴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싹 가라앉아서 피부가 엄청 쫀쫀해집니다.
당장 며칠 뒤에 애기 데리고 도쿄 여행 가는데, 시바 공원 가서 가족사진 예쁘게 찍으려면 아빠 피부 관리도 필수잖아요. 유리병이라 살짝 묵직하긴 한데, 어차피 바닥 조금 남았으니 캐리어에 챙겨가서 마저 다 털어 쓰고 올 생각입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 얼굴 붉어지고 잘 뒤집어지는 분들 무조건 츄라이 해보십쇼. 진정엔 이만한 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