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앤X조앤프렌즈) 더 쥬시 래스팅 틴트

롬앤(rom&nd)

4.5

리뷰 2개
    분류
    립 메이크업틴트
    용량
    3.5 g
    정가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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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리뷰
Ain#3RAW
2025.11.16
색이 자연스럽고 이뻐요 처음에 딱 발랐을 때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 이거 색 진짜 잘 뽑았다…”였다. 보라포도 느낌의 쿨톤 MLBB인데, 너무 탁하지도 않고 너무 쨍하지도 않은 그 중간 지점이라서 얼굴 자체가 정리돼 보임. 특히 자연광에서 보면 입술에 은은하게 물든 느낌이 예쁜데, 과하게 보라색이 아니라 톤 다운된 포도+장미 느낌이라 데일리로도 엄청 무난하다. 발림성은 롬앤 특유의 얇고 촉촉한 텍스처라 부담 없고, 입술에 닿자마자 부드럽게 풀림. 바르고 나서 몇 초 지나면 살짝 보송하게 정리되는데, 건조해서 쫙쫙 갈라지는 타입은 아니라서 데일리로 쓰기 좋다. 코팅되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밀착되면서 입술 자체가 예뻐 보이는 타입? 립 라인도 날카롭게 잡히지 않고 부드럽게 스머지돼서, 평소 그라데이션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잘 맞음. 지속력은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물 마시고 간단히 간식 먹어도 베이스 컬러는 그대로 남아있고, 마스크에 살짝 묻어나긴 하지만 전체 형태가 무너질 정도는 아님. 그리고 착색도 예쁜 편이라서 시간이 지나도 입술이 칙칙해 보이는 느낌이 없다. 향은 은은한 달달함인데 오래 남지 않아서 거슬리지 않았고, 사용하면서 입술이 유난히 건조해진다거나 각질이 확 올라오는 느낌도 없었다. 오히려 다른 틴트보다 편안하게 사용 가능한 편.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얼굴 분위기를 약간 도도하고 시크하게 만들어 주는데도 너무 과하지 않아서, 학교·일상·약속 어디든 다 잘 어울린다는 점. 쿨톤이면 무조건 찰떡이고, 뉴트럴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