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사 직후에는 상큼하면서도 시원한 시트러스 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레몬이나 베르가못 계열의 청량한 느낌이 메인이라, 갓 샤워하고 나온 듯한 깔끔함을 줍니다. 알코올 향이 빠르게 날아가서 머리가 아프지 않은 점이 좋았습니다. 시트러스가 옅어지면서 은은한 플로럴(꽃) 노트와 머스크가 올라옵니다. 흔히 말하는 잔향은 부드러운 머스크와 우디 계열로 마무리됩니다. 따뜻하고 포근해서 살 냄새처럼 은은하게 남는데, 이 잔향이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