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떼시스

떼시스

필로시코스 오 드 퍼퓸

5.0

리뷰 1개
    분류
    향수여성향수
    용량
    30 ml
    정가
    20,000

1개의 리뷰
2025.04.29
향기에 머리가 지끈거리는 편이라 향수를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남편이 뿌리는 향수도 제가 함께 시향해보고 고를 정도로 좀 민감해서 선물받은 향수들은 그저 장식용이거나 나눔하거나 버리거나 하네요. 떼시스 향수는 니치향수로 퍼퓸 등급인데도 오드코롱처럼 향기 지속시간이 짧아요. 한 3, 4시간 가는 것 같아서 자주 뿌려줘야 하겠지만 오히려 전 그게 더 좋네요. 오래가지 않으니 은은하게 남아요. 저는 피부 보다는 재킷이나 블라우스 같은 의류에 분사하는데 며칠 후 그 재킷을 다시 꺼내었을 때 미약하게나마 향이 남아 있었어요. 옷감손상은 아직까지는 없네요. 떼시스 필로시코 향은 처음 맡아보는 향이었는데 시원하고 활동적인 향이라 봄 여름에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유명한 타 브랜드의 필로시코스 향을 맡아보지 않아서 비교해드릴 순 없지만 필로시코스는 무화과 향이라고 해요. 무화과가 이런 향인가,, 싶을 정도로 의외의 향기인데 시원한 풀, 과실향입니다. 시원하다고 해서 오션, 비치 그런 향은 아니구요, 풀의 느낌입니다. 30ml의 유리 용기는 가방에 쏙 넣기 좋은 사이즈로 좁고 길다란 디자인입니다. 분사력도 좋구요~ 눕혀도 새어 나오지 않아요. 바닥 끝까지 알뜰히 사용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가볍게 뿌리기 좋고 은은함을 남기고 싶을 때 좋은 선택입니다. 퍼퓸등급까지는 미치지 못 하는 것 같지만, 1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즐기기에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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