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레미콘 현장 칼바람 맞느라 입술이 다 터서 올영에서 급하게 바이오더마 아토덤 립밤을 사서 써봤어요.
작업복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슥슥 바르긴 참 좋아요. 보습막이 탄탄해서 쩍쩍 갈라진 입술에 바르면 금방 촉촉해지고 각질도 싹 가라앉더라고요. 밖에서 건조할 때 막 바르는 용도로는 정말 훌륭해요.
근데 퇴근하고 집에 오면 무조건 싹 닦아냅니다. 제가 성분을 좀 꼼꼼히 보는데, 파라핀이나 미네랄오일 같은 성분도 있고 무엇보다 달달한 산딸기 인공 향료 냄새가 은근히 나거든요.
이거 바른 입술로 갓 돌 지난 우리 아기 배에 입방귀 뀌고 뽀뽀하기엔, 아기 연약한 맨살에 성분이나 향이 묻을까 봐 영 찝찝하더라고요. 밖에서 찬 바람 맞을 때 바르는 현장용 구원템으론 합격이지만, 집에서 애기랑 맘 편히 스킨십할 땐 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