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메이크업이 오후만 되면 들뜨고 건조해서 고민이었는데, 친구 추천으로 ‘모트몬트 밀크티 미스트’를 알게 됐어요. 이름처럼 실제로 밀크티색 제형이라 흔들면 크림층과 에센스층이 부드럽게 섞이며 완벽한 밀크티 컬러가 만들어져요. 향도 은은한 홍차 향이라 너무 강하지 않고, 기분이 산뜻해져요. 향에 예민한 편인데도 괜찮을 정도라서 첫인상부터 좋았어요.
분사력은 정말 미세해서 얼굴 전체에 안개처럼 고르게 분사돼요. 메이크업 위에 뿌려도 뭉치지 않고, 픽서 성분이 따로 없는데도 화장이 들뜨지 않아요. 예전 픽서처럼 끈적이지도 않고, 오히려 한겹 보습막이 씌워지는 느낌이에요. 그래서인지 퇴근 전까지 화장이 유지되는 걸 보고 꽤 놀랐어요.
보습력 면에서는 확실히 다른 미스트와 달랐어요. 일반 워터 타입은 금세 증발해버리는데, 이건 속보습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건조했던 볼과 팔자 주름 주변이 촉촉하게 감싸지는 느낌이 들었고, 겉으로는 번들거림 없이 윤광이 돌았어요. 특히 카카오 추출물과 허브 블루컴플렉스가 들어 있어서 수분 증발을 막고, 미세먼지 차단 효과까지 있다고 해요.
며칠 써보니 세안 후 기초 전 단계 토너 대용으로도 아주 괜찮아요. 자기 전에도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제품이라서 하루 종일 틈틈이 뿌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