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만투스가 어떤향인지 되게 궁금했는데 올리브영에서 시향해보고 선택한 향수입니다. 금목서라고도 하는 꽃향이라고 해요. 울 아파트에 나무가 있더라고요. 꽃은 곧 피어요. 작년에 향을 맡아봤는데 진짜 비슷했어요.
아뜰리에페이 오스만투스 러브 퍼퓸은 퍼퓸이라고 하지만 코오롱 느낌입니다. 저는 피부보다는 의류에 뿌리는데 향은 그리 오래가지 않더라구요. 한 3, 4시간? 유지되고 움직일 때 잔향이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제가 짙은 향수냄새를 싫어하다 보니 금세 사라지는 게 오히려 매력이네요.
자극적으로 톡 쏘는 꽃향이 먼저 느껴지고 완숙 복숭아같은 달콤함이 이어져요. 달달하고 여성스러운 향입니다. 머스크를 싫어하는데 파우더리한 머스크가 크게 느껴지지 않아 더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병 바닥 끝까지 스트로우가 닿아 내용물을 모두 소진할 수 있겠어요. 자기전에 잠옷에도 뿌려서 달콤하게 잡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