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울을 볼 때마다 칙칙해진 얼굴이 신경 쓰여 항산화에 좋다는 비밸런스 이데베논 극세사 마스크를 사서 붙여봤는데, 얇은 천이 아니라 담요처럼 두꺼운 극세사 재질에 낯선 노란색 에센스라 다소 답답하고 끈적이지 않을까 거부감이 들었지만, 막상 얹어보니 굴곡진 아저씨 얼굴에도 찰싹 밀착되고 에센스가 목으로 줄줄 흐르지 않아 편안하긴 한데, 두꺼운 시트 탓에 팩을 하는 동안 피부가 살짝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고 데일리로 팍팍 쓰기엔 가격대가 제법 아쉽긴 해도, 꾹 참고 떼어내면 누렇게 떠 있던 피부에 눈에 띄게 맑은 광채가 돌고 쫀쫀함이 다음 날까지 유지되니, 나이 들어 푹 꺼지고 생기 잃은 얼굴을 빠르게 복구해 주는 주말용 스페셜 홈케어템으로는 확실히 제값을 톡톡히 하는 물건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