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선물받아 처음 사용해본 헤라 UV 프로텍터 톤업 선크림은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전형적인 수부지 타입이라, 유분감은 부담스럽고 수분감은 꼭 필요한데 이 제품은 그런 제 피부에 부담없는 선크림이었어요.
텍스처는 굉장히 부드럽고 촉촉하게 발리는 제형이라 바를 때 자극 없이 피부에 잘 스며듭니다. 바르자마자 자연스럽게 피부 톤이 화사하게 업되는 효과가 느껴지고, 시간이 지나도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하구요.
개인적으로 저는 21호 피부톤으로 평소에도 선크림 하나만 바르고 외출하는 일이 많을 정도로 간단한 베이스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제품은 선크림 겸 톤업 베이스 역할까지 충분히 해줘서 실용성도 높았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전에 사용해봤던 타사의 톤업 선크림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커버력은 다소 약한 편이라는 점이에요. 잡티나 모공 같은 피부 결점을 어느 정도 커버해주는 효과를 기대한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습니다. 물론 선크림 특성상 커버력을 크게 기대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톤 정리 이상의 커버감을 원한다면 살짝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촉촉한 발림성,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 그리고 SPF 50+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갖춘 제품이라, 데일리로 가볍게 사용하기엔 매우 만족스러운 톤업 선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피부 표현은 가볍고 화사하게, 베이스 대체, 그리고 자외선 차단은 확실하게 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