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서 판매하는 비타민 미백 필링패드를 가볍게 써볼 생각으로 구매했다. 평소 각질 정리를 주 1~2회 정도만 하는 편이라, 자극이 강하지 않고 데일리로도 부담 없는 제품을 찾고 있었는데 가격이 부담 없어서 테스트용으로 쓰기 좋겠다고 판단했다.
제품은 패드 타입으로, 한 통에 여러 장이 들어 있어 위생적으로 집어 쓸 수 있게 되어 있다. 패드 한쪽 면은 엠보 처리로 각질 정리에 적합하고, 반대쪽은 비교적 매끈한 면이라 피부결을 정돈하기 좋다. ‘비타민 미백’이라는 이름답게 비타민 유도체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톤 개선을 보조하는 콘셉트다. 다만 의약품이 아닌 화장품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미백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히 사용하면서 피부를 맑게 정돈해주는 보조 제품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
세안 후 토너 단계에서 사용해봤다. 엠보 면으로 이마, 코, 턱 위주로 가볍게 닦아내니 묵은 각질이 정리되는 느낌이 있었다. 자극감은 강하지 않은 편이었고,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느낌도 크지 않았다. 민감한 날에는 살짝 붉어질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순한 편에 속한다고 느꼈다. 이후 매끈한 면으로 얼굴 전체를 한 번 더 정리하니 피부결이 정돈되면서 다음 단계 스킨케어 흡수가 조금 더 수월해진 느낌이었다.
미백 효과는 단기간에 눈에 띄게 달라진다기보다는, 칙칙함이 덜해지고 톤이 균일해지는 정도로 체감됐다. 특히 코 주변이나 턱 밑처럼 각질이 쌓이기 쉬운 부위가 정리되면서 화장이 들뜨는 현상이 줄어든 점은 만족스러웠다. 향은 강하지 않아 무난했고, 패드가 과하게 마르지 않아 마지막 장까지 비교적 촉촉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건성 피부라면 사용 후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각질 정리 제품인 만큼 사용 후에는 수분크림이나 진정 제품을 덧발라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매일 사용하기보다는 피부 상태에 따라 주 2~3회 정도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본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무난한 필링패드라는 인상이다. 고가 브랜드 수준의 즉각적인 개선을 기대하기보다는, 부담 없이 각질을 정돈하고 피부 톤을 맑게 관리하고 싶은 경우 실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