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구매한 제품은 MAC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 Soft & Gentle 컬러예요. 너무 유명한 제품이라 궁금했는데, 써보니까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겠더라고요.
먼저 디자인은 맥 특유의 깔끔하고 심플한 블랙 케이스예요. 거울은 따로 없지만 파우더 자체가 예쁘게 구워져 있어서 열자마자 기분이 좋아져요. 케이스도 탄탄해서 휴대용으로 괜찮은 편이에요.
질감은 살짝 고슬고슬하면서도 가루날림이 크지 않았고, 브러시에 한 번만 쓸어도 은은한 펄이 잘 묻어나요. Soft & Gentle 컬러는 골드빛에 살짝 로지한 느낌도 있어서 피부에 자연스럽게 생기를 주는 느낌이더라고요. 특히 C존이나 콧대, 눈두덩이에 살짝 얹으면 얼굴이 확 살아나요.
저는 평소에 데일리 메이크업을 가볍게 하는 편이라, 이런 자연스러운 광채 하이라이터가 필요했거든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광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정도라 만족스럽고, 지속력도 생각보다 좋아서 아침에 한 번 바르면 퇴근 전까지도 은은하게 남아있어요.
단점이라면, 펄 입자가 아주 곱지는 않아서 피부결이 거친 날에는 살짝 도드라져 보일 수도 있어요. 기초를 탄탄히 하고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그리고 향이 살짝 있는데, 저는 괜찮았지만 향에 민감한 분들은 테스트 먼저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