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전에는 브러시 세척을 자주 안 했어요. 귀찮기도 하고, 뭘 써야 잘 닦이는지도 몰라서요. 그런데 최근 피부가 예민해지면서 ‘브러시도 원인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제품을 써보게 됐습니다. 바로 필리밀리 메이크업 브러시 클렌저예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왜 이제야 샀지?”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파운데이션, 컨실러처럼 찐득한 제품이 잔뜩 묻은 브러시도몇 번 문지르니까 그대로 싹 빠지더라고요.미온수에 살짝 적신 뒤 펌핑해서 쓱쓱 문질러주면 금방 깨끗해져요.예전에 다른 제품 썼을 땐 모가 푸슬푸슬해지거나 흐트러지는 경우가 있었는데,이건 세정 후에도 브러시 모가 탄탄하게 살아 있어요.모양도 유지되고 뻣뻣해지지 않아서 계속 쓰기 좋을 것 같아요.약간 허브 계열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데,세척하면서도 거슬리지 않고 오히려 상쾌했어요.손에도 잔향이 거의 남지 않아서 깔끔한 마무리감이 좋아요.세척 후 물기를 털고 자연 건조시켰는데다음 날이면 바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금방 말라요.촉촉하거나 꿉꿉한 느낌 없이 보송하게 마르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