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쥬시 래스팅 틴트

롬앤(rom&nd)

4.6

리뷰 208개
    분류
    립 메이크업틴트
    용량
    3.5 g
    정가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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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개의 리뷰
2025.11.02
컬러가 예상보다 더 생기 있고 화사해서 얼굴 전체가 환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살구빛과 코랄빛이 섞인 듯한 톤이라 봄라이트나 웜톤 피부에 특히 잘 어울렸고 손목에 발색했을 때와 입술에 올렸을 때 느낌이 조금 달랐는데 입술에 바르니 코랄핑크보다는 조금 더 붉고 생기 있는 색감으로 올라와서 신기했어요  제형은 글로시한 틴트 타입이라 입술에 바르자마자 약간의 광택이 올라오면서 촉촉하게 느껴졌고 덧바를수록 색감이 진해지면서도 묵직하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았어요 다만 촉촉한 제형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감이 올라오거나 립 중심부가 흐려지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고 특히 “입술이 계속 마르고 건조하게 느껴진다”는 후기도 있었어요  발색력은 준수했고 수정 없이 하루 일과를 보내기에는 충분했지만 매트 틴트만큼 지속력이 강하진 않아서 식사 후나 음료 마신 후엔 중심부 색이 연해졌어요 그런데 착색은 남는 편이라 아예 색이 사라지진 않고 잔잔하게 남아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생기 있고 따뜻한 살구코랄 계열 립 컬러를 찾는 분들께 잘 맞고 맑고 촉촉하게 발리면서도 색감을 잘 살려주는 틴트라 추천드리고 싶어요 다만 입술이 많이 건조한 상태거나 유분이 많은 환경에서는 바르기 전에 립밤으로 보습을 챙기거나 립픽스를 해주는 게 더 예쁘게 표현돼요
예쁜안유민❤️
2025.10.26
요즘 틴트 진짜 많이 써봤는데, 그중에 롬앤 쥬시 래스팅 틴트 08 애플 브라운은 정말 “호불호 확실한 컬러”였어요. 처음 발랐을 때는 ‘오, 이거 분위기 있다’ 싶었는데, 계속 쓰다 보니까 장단점이 딱 보이더라고요. 우선 색상은 이름처럼 약간 붉은 사과 갈색 톤이에요. 채도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고, 가을·겨울에 특히 어울리는 MLBB 브릭 느낌이에요. 형광등 아래서는 약간 붉은빛이 더 도는 편이고, 자연광에서는 부드러운 브라운 톤이 살아나요. 웜톤한테 찰떡이고, 쿨톤이 바르면 약간 입술만 동동 떠 보일 수도 있어요. 발림성은 진짜 롬앤답게 부드럽고 촉촉해요. 물 틴트처럼 미끄러지면서 발리고, 한 번 바르면 광이 탁— 돌면서 입술이 매끈해 보여요. 근데 그 촉촉함이 마냥 장점은 아니에요. 마스크에 진짜 잘 묻어요 😅 바르고 10분 뒤에도 컵에 자국 남습니다. 요즘 마스크는 잘 안 쓰지만, 그래도 묻어남이 좀 아쉽더라고요. 착색력은 꽤 강한 편이에요. 클렌징폼으로 한 번 씻어도 약간의 붉은 착색이 남아요. 그래도 예쁘게 물들기 때문에 지저분하지 않아요. 다만, 각질 있는 날엔 그 착색이 울퉁불퉁하게 남아서 꼭 립밤 바르고 쓰는 게 좋아요. 지속력은 중간 이상이에요. 밥 먹기 전까지는 예쁜 광이 남아 있는데, 식사 후엔 광은 거의 사라지고 안쪽에만 착색이 남아요. 덧바르면 컬러가 더 깊어지면서 분위기 완전 달라져서, ‘한 개로 두 가지 느낌’ 낼 수 있는 점은 마음에 들었어요. 총평하자면, 예쁜 색 + 촉촉한 광 + 약간의 번짐 감수 가능한 사람한테는 완전 추천! 하지만 묻어남, 착색 싫어하는 사람한텐 비추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을 메이크업할 때 자주 꺼내 쓰는 컬러예요 🍁 분위기 잡고 싶을 때 딱 좋고, 웜톤이라면 실패 확률 거의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