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 슬리핑 마스크

잠들기 전 씻어 내지 않고 그냥 바르고 자면 되는 마스크 제품이라서 일단 사용이 매우 편합니다. 사용 방법만 보면 마스크제품이라기보다 크림이나 로션 같아요. 그 정도로 매우 편리하구요. 바르면 엄청 촉촉합니다. 마스크이기 때문에 그 즉시 스며들고 그러진 않지만 마치 수분크림과 같은 촉촉함과 팩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한꺼번에 받은 것 같습니다. 다만 직접 떠서 바르는 제형이라 스패츌라가 동봉되어 있지만 오염 걱정이 되고 좀 불편할 때가 있어요. 튜브형이면 좋을 것 같네요

자극 없이 순하게 발리고, 다음 날 아침 피부가 훨씬 차분해진 느낌이 들더라고요. 특히 붉은기나 열감 진정에는 효과를 바로 체감할 수 있어서.피부 예민한 날에는 이 제품만 바르고 자는 날도 있었어요. 다만, 제형이 살짝 꾸덕한 크림 타입이라 지성 피부나 여름철에는 조금 무겁게 느껴질 수 있어요. 흡수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 바르고 바로 누우면 베개에 묻는 느낌도 들고요. 그래서 저는 바르고 한 15분쯤 지나서 누웠어요. 향이 없는 것도 마음에 들었고, 자극 없이 촉촉하게 마무리돼서 건성이나 민감성 피부 분들께는 특히 잘 맞을 것 같아요. 다만 스패출러 보관이 불편한 점, 그리고 흡수 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선물받아서 쓰고 있는 라네즈 시카 슬리핑 마스크입니다. 밤에 피부 수분 장벽을 위해 발라주면 좋은 것 같아 씁니다. 매일은 아니고 3일 정도에 한번씩 세안 후 기초 마지막 단계에 발라줍니다. 시카라고 되어있으니 피부가 좀 피로한 날에 진정되라고 발라줍니다. 그런데 약간 따가운 느낌이 있는 것 같이 느껴질 때도 있어 진정이 맞나 싶기는 합니다. 발림성이 좋고 바르고 나면 약간의 끈적임이 있지만 그렇게 심하지는 않습니다. 손도 좀 건조하고 거칠다 싶으면 자기 전에 듬뿍 발라주니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