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두피 샴푸로 유명한 르네휘테르 아스테라 프레시 수딩 샴푸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쿨링감과 두피 진정 효과예요.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에센셜 오일이 들어있어서, 거품을 내서 감고 나면 두피가 박하사탕을 먹은 것처럼 즉각적으로 화하고 시원해집니다.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정수리에 열이 훅훅 오를 때, 기름진 두피를 아주 개운하고 상쾌하게 씻어내는 데는 이만한 게 없어요.
하지만 단점도 아주 명확합니다. 두피 세정과 진정에만 100% 집중한 제품이다 보니, 물로 헹구고 나면 머리카락이 빗질이 안 될 정도로 엄청나게 뻣뻣해집니다. 남성분들 짧은 머리라면 모를까, 머리가 조금만 길거나 손상모라면 샴푸 후에 트리트먼트를 무조건 듬뿍 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또한 톡 쏘는 강한 민트향과 치약 혹은 파스 냄새 같은 특유의 향이 나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고, 매일 퍽퍽 짜서 쓰기엔 백탁점 브랜드답게 사악한 가격대도 무시할 수 없는 단점입니다.
머릿결보다는 두피 열을 내리고 유분기를 확실하게 씻어내는 게 1순위인 지성 두피 분들께는 강력 추천하지만, 머릿결이 부드러워야 하거나 두피가 심하게 건조한 분들께는 굳이 비싼 돈 주고 살 필요 없는 제품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