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에서 시술 후 재생크림으로 많이 추천하는 더마겐 이젠시아 크림이에요.
가장 큰 장점은 부드러운 제형과 진정 효과예요. 보통 재생 연고들은 꾸덕하고 무거운 경우가 많은데, 이건 수분 크림처럼 가볍고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됩니다. 피부가 뒤집어졌거나 자극받았을 때 바르면 속건조를 잘 잡아주고, 다음 날 피부 결이 눈에 띄게 차분해지는 걸 느낄 수 있어요. 병원 전용 제품답게 성분이 순해서 민감성 피부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은 역시 사악한 가격이에요. 50g 용량에 4만 원대 후반이라 매일 데일리로 퍽퍽 바르기에는 손이 떨리는 가격대입니다. 피부 장벽이 심하게 무너진 특수한 상황에서는 돈값을 하지만, 평상시에 쓰면 일반 수분 크림과 극적인 차이를 느끼기 어려워 가성비 면에서 크게 아쉬워요. 피부 컨디션이 최악일 때만 구급약처럼 소량씩 아껴 쓰는 용도로만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