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윤 울트라 리페어 로션은 피부가 극건조해서 가렵고 각질이 일어날 때 사용하면 바로 편안해져서 정말 좋았어요. 제형은 꾸덕하지 않고 살짝 묽은 크림 같은 로션 타입이라, 바를 때 전혀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펴발렸어요. 흡수된 후에는 피부에 보호막이 생긴 듯 촉촉함이 오래 유지되는데도 끈적임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서 옷 입을 때도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향은 무향에 가까워서 향료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며칠 사용해보니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던 종아리와 팔꿈치가 한층 매끈해지고, 건조함으로 인한 간지러움도 거의 사라져서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가족 모두 데일리로 사용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자극 없이 보습력을 꽉 채워주는 로션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어요. 전체적으로 순하면서도 보습력은 확실한, 데일리 고보습 로션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