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 건성 피부로, 겨울철만 되면 입술과 큐티클이 심하게 트고 각질이 일어나요. 이럴 때마다 결국 돌아오게 되는 게 바로 이 ‘그냥 바세린’이에요. 제형은 굉장히 꾸덕하고 무향인데, 보습막을 싹 씌워주는 느낌이라 밤에 듬뿍 바르고 자면 다음 날 입술이 정말 말랑말랑해집니다. 립밤으로도, 발꿈치나 팔꿈치 트는 부위에도, 심지어 속눈썹 영양제 대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무겁고 끈적여서 낮보다는 밤에 쓰는 게 좋고, 입에 들어가면 기름맛 나서 그건 좀 아쉽지만, 순하고 보습력 하나만큼은 최강이에요. 다른 화려한 립밤 써보다가도 결국 다시 사게 되는 만능 보습템. 위생은 아쉬워서 면봉으로 덜어 쓰거나 튜브형 리필해서 써요. 재구매 의사는 100% 있습니다. 집에 하나쯤 무조건 있어야 하는 기초 보습템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