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타입 제형인데 물에 닿으면 풍성하고 미세한 거품이 부드럽게 올라와요. 바디워시 특유의 미끌거리는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씻기고, 샤워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아 보습감도 괜찮았어요. 뽀득뽀득하면서도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딱 좋았어요.
무엇보다도, 샤워 후 잔향이 은은하게 오래 남는 편이라 파자마를 입고 누웠을 때나 이불 속에서도 그 잔잔한 엠버우드 향이 스치듯 느껴져서 기분이 진짜 좋아요. 향에 민감한 분들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데일리용으로 딱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