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향기예요. 이름처럼 정말 복숭아꽃이 살랑이는 듯한 달콤하고 은은한 향이 나는데, 인공적인 느낌 없이 부드럽고 포근해서 기분까지 좋아지더라고요. 손에 바른 뒤에도 은은하게 잔향이 오래 남아 있어서 가벼운 향수 대용으로도 손색없어요. 주변에서도 “무슨 향수 썼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
제형은 부드럽고 가볍게 발리는 크림 타입인데, 끈적임 없이 빠르게 흡수돼서 사무실이나 외출 중에도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았어요. 손을 자주 씻는 편이라 핸드크림을 수시로 바르는데, 답답하지 않아서 자주 손이 갔어요. 보습력도 나쁘지 않았지만, 건조한 날씨에는 살짝 아쉬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손등이 많이 건조한 편이라 덧발라주는 게 더 만족스러웠어요.
패키지도 감각적이고 귀여운 디자인이라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딱 좋아요. 특히 튜브 타입이라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총평하자면, 향기 좋은 핸드크림을 찾고 있다면 꼭 한 번 써보셨으면 해요. 부담스럽지 않은 달콤한 복숭아 향에, 가볍고 산뜻한 보습력까지! 선물용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