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가브리엘 에쌍스 오 드 빠르펭은 딱 “우아한 여자 향수” 느낌이 제대로 나는 향이었어요. 처음 뿌리면 달달한 화이트 플로럴 향이 확 퍼지는데 너무 가볍거나 소녀 같은 느낌보다는 훨씬 깊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있더라고요.
특히 자스민이랑 튜베로즈 느낌이 되게 풍성하게 올라오는데, 시간이 지나면 코코넛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도 은근 섞여서 향이 진짜 고급스럽게 변해요. 그냥 꽃향만 나는 게 아니라 크리미하고 포근한 느낌까지 같이 있어서 되게 분위기 있었어요. 개인적으로는 꾸민 날이나 중요한 자리 갈 때 진짜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었고, 잔향도 엄청 우아하게 오래 남는 느낌이 좋더라고요. 너무 상큼하고 가벼운 향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조금 진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플로럴 향 좋아하면 꽤 만족할 스타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