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향수는 그로그랭 리본을 정면으로 내세워 잔느 쿠튀르의 바틀과 패키지를 장식함으로써 향수와 패션을 직접적으로 연결하고 있지만 저는 걸리적 거려서 리본떼고 쓰고 있어요.
온 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라즈베리의 신선함은 바이올렛 잎과 쥬시 리치로 인해 보다 촉촉하고 상쾌한 감각을 북돋워주고, 피오니와 진귀한 매그놀리아 에센스가 선사하는 부드러운 숨결 같은 하모니는 갈증을 해소하는 듯한 플럼의 수식으로 인해 치명적 관능미를 극대화 하고, 감각적인 시더우드는 섬세한 머스크와의 완벽한 블렌딩으로 주스가 표방하는 매력의 여성성을 더욱 강조해 준다고 하는데 너무 어려운 말인 것 같아요.
그냥 여성스러움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싶다면 이 향수가 제격이라 생각이 드는 향수니 한번 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