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멧지
3가지 색상이 참 예쁘네요 웜톤에 잘어울릴꺼 같아요
확실히 가을이 오니까 메이크업 분위기도 달라져요. 여름엔 쨍하고 생기 있는 컬러가 좋았다면, 요즘은 톤 다운된 부드러운 무드가 딱이더라구요. 그래서 이번 달 제 인생템은 바로 AOU 땅콩밤, 릴리바이레드 무화과인척, 그리고 롬앤 누가샌드예요.
먼저 AOU 땅콩밤은 이름처럼 고소한 질감의 멀티밤이에요🥜 입술, 볼, 눈두덩 어디든 쓱 바르면 은근하게 윤기가 돌면서 생기를 살려줘요. 특히 환절기라 입술 각질이 신경 쓰일 때 립밤 대용으로도 최고예요. 메이크업 전에 바르면 립이 훨씬 부드럽게 발려요.
그다음 릴리바이레드 무화과인척은 딱 ‘가을 무화과 한 입 베어 문 듯한’ MLBB 립이에요. 브라운빛이 살짝 감도는 핑크 컬러라 웜톤, 쿨톤 상관없이 분위기 있게 어울려요. 제형도 부드럽게 녹으면서 밀착되고, 입술에 착 붙어서 지속력도 꽤 좋아요. 하루 종일 덧바르지 않아도 예쁜 색감 그대로 유지돼요.
마지막은 롬앤 누가샌드 🍪 부드러운 누드톤이라 단독으로 써도 예쁘고, 릴리바이레드 무화과인척 위에 덧바르면 오묘한 그라데이션이 완성돼요. 살짝 음영감이 더해지면서 입술이 더 도톰해 보이고, ‘꾸안꾸 가을 립’으로 딱이에요.
요즘 제 화장대는 거의 이 세 개로 굳혀졌어요. AOU 땅콩밤, 릴리바이레드 무화과인척, 롬앤 누가샌드 — 세 가지 모두 가을 감성 제대로 살려주는 10월 잘산템이니까, 가을 메이크업 찾는 분들 꼭 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