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색으로 바뀌었군요 초록색 사용하는데 언제 ㅜ
저는 평소에 수부지 복합성 피부이고, 모공이 쉽게 열리고 미세한 홍조가 자주 올라오는 편입니다. 특히 오후가 되면 코 주변은 유분이 살짝 돌지만 볼은 건조하게 당기는 타입이라서 선크림을 고를 때 유분기·백탁·모공 끼임을 가장 신경 쓰는 편입니다. 퍼스널컬러는 여름 라이트, 피부톤은 전체적으로 쿨 베이스의 밝은 21호 정도라서 백탁이 심하거나 회색빛이 돌면 얼굴이 칙칙해 보이곤 합니다. 이런 이유로 무기자차는 늘 고민하면서 사용해왔는데, 이번에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무기자차 썬 크림 선크림) 50ml를 직접 사용해본 후기를 자세히 남겨봅니다.
우선 제형은 정말 부드럽게 발리면서도 무기자차 특유의 텁텁함이 적어서 첫인상이 좋았습니다. 손등에 올렸을 때는 약간 뽀얀 색감이 느껴졌지만, 얼굴에 펴 바르니 균일하게 자연스러운 톤업이 되더라고요. 제 피부톤(밝은 21호) 기준으로는 얼굴이 하얗게 과하게 뜨지 않고, 쿨톤 피부에 맞는 은은한 생기 정도만 주어서 데일리로 쓰기 편했습니다. 무엇보다 모공 사이에 끼거나 들뜨는 현상이 없어서, 복합성 피부가 쓰기에도 부담이 덜했습니다.
유분 조절력도 꽤 괜찮았습니다. 저는 이마와 코는 쉽게 번들거리는데, 이 제품은 바르고 4~5시간이 지나도 번들거림 없이 보송-촉촉한 균형을 유지해줬습니다. 다만 완전 매트하게 마무리되는 타입은 아니라서 건조한 볼도 당기지 않고 전체적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오전에 바를 때 피부에 자극이 느껴지지 않는 점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홍조가 있는 편이라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금방 얼굴이 빨개지는데, 이 제품은 진정감이 있으면서도 피부에 가벼운 보호막이 형성되는 느낌이라 편안했습니다.
햇빛 아래에서의 유지력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평소 출퇴근 때 햇빛을 오래 받는 편인데, 외출 후 거울을 보면 톤업이 무너지거나 지저분해지는 느낌이 없고, 피부 표면이 깨끗하게 유지되더라고요. 특히 무기자차 특유의 뭉침이나 하얗게 뜨는 현상이 적어서 여러 번 덧발라도 티가 나지 않았습니다. 마스크 안에서도 크게 묻어나지 않은 점도 의외로 좋았어요.
메이크업과의 궁합은 전체적으로 괜찮았습니다. 쿠션이나 파운데이션을 바로 올렸을 때 밀림 없이 깔끔하게 베이스가 붙는 편이었고, 특히 쿨톤 베이스 제품과 함께 쓰면 자연스럽게 화사함이 유지되었습니다. 다만 메이크업을 아주 매트하게 하는 날에는 피부가 약간 건조해질 수 있어, 그럴 때는 토너나 수분크림을 조금 더 탄탄하게 깔아주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플러스(무기자차 썬 크림 선크림) 50ml는 수부지·홍조 피부, 그리고 밝은 쿨톤 피부가 데일리로 쓰기에 안정적인 느낌의 무기자차였습니다. 톤업이 자연스럽고 자극이 적으며, 번들거림 없이 오래 유지되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무기자차의 백탁이나 텁텁함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충분히 만족스러울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