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고 잘 엉키는 머리카락 한율 린스

복합성 모발에 가을 웜톤, 피부 21호인 제게 한율 린스는 정말 인생템이었습니다. 제 모발은 T존처럼 두피는 번들거리는 반면, 모발 끝은 건조하고 푸석푸석한 전형적인 복합성 타입이었거든요. 린스를 사용하면 두피가 더 기름질까봐 걱정이었고, 그렇다고 사용하지 않으면 머리 끝이 너무 건조해져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한율 린스를 처음 사용했을 때, 제형이 묽고 부드러워서 모발 전체에 고루 펴 바르기 좋았습니다. 특히 건조한 모발 끝부분에 집중적으로 발라주었는데, 끈적임 없이 모발 속으로 빠르게 흡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헹굴 때도 미끌거리는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씻겨나가서 두피에 찝찝함이 남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2주 정도 사용하니 가장 먼저 느꼈던 변화는 엉킴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서 드라이할 때마다 엉켜서 머리칼이 끊기는 일이 다반사였는데, 한율 린스를 사용하고 나서는 엉킴 없이 부드럽게 빗질할 수 있었습니다. 머리 끝의 건조함도 많이 완화되어서 푸석푸석했던 머릿결이 한결 차분해졌습니다.

4주째 사용하고 나니 머리카락 전체에 볼륨과 윤기가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두피는 여전히 보송보송하면서도 모발 끝은 촉촉하고 윤기가 돌아서 마치 미용실에서 케어 받은 것처럼 건강한 머릿결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린스를 사용하고 나면 머리 전체가 축 처져서 볼륨이 없어 보였는데, 한율 린스는 적당한 볼륨감을 살려주면서도 모발을 부드럽게 정돈해줘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무엇보다 향이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아서 향에 민감하신 분들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복합성 모발로 인해 두피와 모발 끝의 상태가 달라 고민이 많으셨던 분들에게 이 린스를 꼭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꾸준히 사용하면 두피와 모발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