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적 부터 추구했던게 '하얗고 깨끗한 피부'였던 지라 나에게 어을리는 색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20대 때 화장은 베이스위주로, 하얗고 모공가리기에 열중했던지라 대학교 교양과목으로 '패션표현'이란 과목을 들어도, 화장보다는 의류 쪽으로 어울리는 색상들 생각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때도 퍼스널 컬러란 단어가 있긴 했던거 같은데 요즘처럼 이렇게 이슈가 되고 세부적으로 나누어지지 않았었던거 같아요.
그래서 늘 막연한 이미지 연상 방법으로 옷과 화장품을 골랐어요, 나에게 어울리는것보다 주로 제가 하고 싶은 색상과 디자인 위주였네요. 그러다가 취업을 하고 제 사수께서 '너는 오렌지 빛 립이 잘 어울린다, 얼굴이 산다' 이러셔서 깜짝 놀란적이 있었어요. 저는 분홍, 보라색을 좋아하고 즐겨 바르는 편이었는데 어쩌다가 그해 유행하는 립 펜슬이 오렌지 색상이어서 궁금해서 처음 발랐던 것이었거든요.
그얘기를 듣고는 내가 원하는 색상들 바르면 좋지만, 남들이 보기에 내얼굴이 살고, 죽는 색이 있구나 하고 신기하면서도 나는 무슨 색상이 어울릴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어요. 눈동자 갈색빛, 노르스름한 얼굴색, 손목 핏줄색상 등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았을때 저의 퍼스널 컬러는 가을 웜톤이더라구요. 그래서 주로 아래와 같은 색상을 색조를 넣어요.
그런데 저는 분홍이나 딸기우유색, 보라빛까지 쿨톤색을 동경 하더라구요. 웜톤이란걸 알게되고는 이런색상을 쓰려니 좀 튀어 보이고 촌스럽고 안어울리더라구요. 이러한 고민은 30대까지 이어져서 어울리는 색상과 바르고 싶은 색상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절충한게 뉴트럴한 톤의 색상들이예요, 이런 색상들은 웜한 느낌이 들어 그렇게 튀거나 어색하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면서 화장할때마다 퍼스널 컬러를 확 바꿀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혹시 메이크업으로 피부톤을 웜톤에서 쿨톤으로 톤을 바꿀수 있을까요?
톤을 바꿀수 있다면 어느날은 제가 좋아하는 뽀용한 분홍색들도 쓰고 또 어느날은 웜톤의 차분한 색상들도 쓰고 번갈아 써볼수 있을꺼 같아서요. 바꿀것이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혹시나 해보신 분들의 후기도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