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민감성 피부가 직접 써본 솔직한 데일리 선크림 리뷰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을 약 두 달 정도 사용해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는 평소에 피부가 예민한 편이고, 특히 자외선 차단제를 잘못 쓰면 바로 따갑거나 트러블이 올라오는 타입이라 선크림 고르는데 굉장히 신중한 편이에요. 그래서 주변에서 순하다고 많이 추천받았던 닥터지 제품을 반신반의하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일단 제형부터 말해보면, 일반적인 묽은 선크림이라기보다는 살짝 꾸덕한 크림 타입이에요. 처음 짰을 때는 “이거 너무 뻑뻑한 거 아닌가?” 싶었는데, 막상 얼굴에 올려서 펴 바르니 체온 때문에 부드럽게 풀리면서 생각보다 잘 발렸어요. 다만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바르면 백탁이 확 올라오기 때문에, 소량씩 나눠서 두드리듯이 바르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이건 몇 번 써보면서 요령이 생겼습니다.

백탁이 아예 없는 제품은 아니지만, 톤업 효과라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에요. 저는 오히려 이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피부 톤이 자연스럽게 정돈되면서 약간 화사해 보이는 느낌이라, 가벼운 외출이나 마트 갈 때는 이 선크림 하나만 바르고 나가도 충분했습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쿠션을 올렸을 때도 밀리거나 때처럼 일어나지 않아서 베이스 제품과의 궁합도 괜찮았어요.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역시 자극이 거의 없다는 점이에요. 눈가에 발라도 시리거나 따가운 느낌이 없었고, 땀을 흘려서 눈에 조금 들어가도 다른 선크림처럼 눈물이 찔끔 나는 그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성분을 자세히 보진 않았지만,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이라는 말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실제로 사용 기간 동안 트러블이나 붉어짐도 거의 없었고, 오히려 피부가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단점도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같은 한여름에는 살짝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저는 아침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 크림을 평소보다 조금 더 충분히 발라준 뒤에 이 선크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김 없이 하루 종일 무난하게 유지되더라고요. 지성 피부이신 분들은 오히려 유분이 많지 않아서 더 잘 맞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향은 거의 무향에 가까워서 향에 민감한 분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을 것 같고, 세안할 때도 클렌징 폼으로 1차 세안만 해줘도 깔끔하게 지워지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용 클렌징을 꼭 써야 하는 제품이 아니라는 점에서 데일리용으로 정말 좋다고 느꼈어요.

총평하자면,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은 화려한 사용감이나 촉촉함을 기대하는 분보다는, 순하고 안정적인 선크림을 찾는 분들께 잘 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민감한 피부로 선크림 유목민 생활을 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써볼 가치가 충분한 제품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재구매 의사도 있고, 가을·겨울까지도 계속 사용할 것 같습니다.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민감성 피부가 직접 써본 솔직한 데일리 선크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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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햄냥
    저도 닥터지 제품 애용중인데 선크림도 괜찮나보네요!
  • 유저gG1BpSlePm
    닥터지 제품들이 기본적으로 저자극에 순해서 
    피부 타입 상관없이 사용하기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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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reen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은
    최근에 제가 발랐던거네요
  • 들꽃7
    무기자차라 저도 잘 사요해요 
    리뷰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