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로더 리바이탈라이징 슈프림 크림 사용해봤어요

에스티로더 리바이탈라이징 슈프림 크림 선물받아 써봤어요. 에스티로더는 갈색병 말고는 처음 써보는 건데 나름 괜찮다고 느끼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형은 묵직한 편이고 유분감은 더도 덜도 않은 딱 적당한 농도의 크림이에요, 저는 건성이다보니 좀 더 유분감이 있으면 좋을 거 같긴한데 대신 바르면 생각보다 금방 흡수되고 피부 표면이 매끈하게 정돈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도 제형치고는 수분감이 오래가는 편이고, 향은 고급스럽다는 사람도 많지만 개인적으로는 너무 진해서 좀 부담스러워요. 화장품 향 강한거 그렇게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향에 예민한 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어요. 

안티에이징 효과는 역시나 즉각적으로 드러나기보다는ㅎㅎ 좀 꾸준히 써주니 피부결이 좀 매끄러워진 느낌정도예요. 당연히 주름이 드라마틱하게 펴지는 건 아니지만, 건조로 생기는 잔주름이 줄어든 정도? 좋아지겠지 하면서 사용하는거죠^^ㅎㅎ 

그리고 확실히 크림타임이고 묵직한 제형이다보니 여름철엔 살짝 무거울 수 있어서, 지성피부라면 양을 줄여 바르거나 저녁 전용으로 쓰는 게 나을 듯해요.

가격대는 사실 좀 부담스러워요. 하지만 피부가 푸석하고 생기 없을 때는 좀 관리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기초 제품은 하나만 쓰더라도 좋은 걸 쓰자”는 분들에게는 만족도가 높을 것 같아요. 

전반적으로 그래도 만족한 크림이에요. 향이 조금 덜하고 유분감이 5%정도만 더 있으면 좋을거 같긴하지만 그래도 가을 겨울에 쓰기 무난한 크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