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진짜 펜틴입이라 똥손도 잘그릴수있겠어요 ㅎㅎ
아이라이너 하나 때문에 하루 기분이 결정되는 타입이라, 번지면 화나고, 잘 그려지면 갑자기 세상 자신감이 차오르는 편이에요. 그래서 그동안 수많은 라이너를 떠돌다가…
드디어 정착템 후보를 찾은 느낌!
바로 클리오 수퍼프루프 펜라이너예요.
저는 손이 엄청 떨리고 눈꼬리도 비대칭이라 평소 라이너 그릴 때마다 “오늘도 망했구나…” 하며 한숨 쉬었거든요. 근데 이 제품은 브러쉬가 미친 듯이 부드러워요. 그냥 스윽 지나가면 라인이 자동으로 그려지는 마법 같음ㅋㅋ
진짜 웃긴 게, 저는 늘 아이라인 그리다 보면 브러쉬가 갑자기 뭉치거나, 먹이 한쪽으로 쏠려서 갑자기 ‘뚝’ 끊기거나 난리였는데…
클리오는 그런 이벤트가 없음. 그냥 꾸준-히, 균일-하게 나옴.
이게 얼마나 감동인지 아이라인 포기자들은 안다구요…
그리고 수퍼프루프라는 이름이 왜 붙었는지 알겠는 게, 아침에 그려두면 저녁까지 꼼짝 안 해요. 심지어 눈물 조금 나도, 마스크 때문에 습기 차도, 운동하다 땀나도 그대로 버티더라고요.
색감도 예뻐요! 블랙은 선명하고 깔끔하게 올라오고, 브라운은 데일리로 딱 좋은 자연스러운 분위기. 저는 노란 피부톤이라 브라운이 더 부드럽게 어울렸는데, 눈이 훨씬 뚜렷해 보이면서 부담스럽지 않아서 만족했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건, 초보도 얇게, 길게, 매끈하게 그릴 수 있다는 거.
눈꼬리 빼다가 갑자기 두꺼워져서 “오늘은 그냥 스모키 메이크업이다…” 하던 그 과거를 떠나보냈습니다.
총평하자면,
내가 그린 게 아니라, 펜이 알아서 그려주는 느낌의 펜라이너.
초보 → 고수로 승격되는 기분을 선물하는 라이너.
아이메이크업 자신감 회복템.
이 정도면… 이미 인생템 후보 맞죠?
눈꼬리 전쟁 중인 사람들에게 아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