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력좋은 아누아 어청초 포어 클랜징 오일

아누아 어성초 포어 컨트롤 클렌징 오일을 건성, 21호 피부 기준으로 약 한 달간 사용해 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저는 평소에 메이크업을 얇게 하지만 건성이라 세정력 좋은 제품을 쓰면 종종 세안 후 피부가 당기거나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그런 건조함 없이 세정력은 확실한데 피부는 편안한 느낌을 주어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특히 눈가나 입가처럼 건조함이 쉽게 느껴지는 부위도 자극 없이 부드럽게 녹여내고,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틴트까지도 잔여감 없이 잘 지워져서 ‘세정력 좋음’이라는 장점을 확실히 체감했습니다.

사용감은 오일임에도 무거운 느낌이 거의 없고, 손에 올렸을 때 미끄덩하지 않으며 얼굴에 롤링할수록 더 촉촉하게 퍼지는 타입이에요. 물과 만나게될 때도 뿌옇게 변하면서 잔여감 없이 깔끔하게 씻겨 나가서, 세안 후 따로 2차 세안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산뜻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느낌도 없어서 건성 피부인 저에게는 딱 적당한 균형이었어요. 세안 후 피부결이 정돈된 듯 매끄럽고, 모공 주변의 꿉꿉한 느낌도 덜해져서 전체적으로 피부 컨디션이 좋아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향은 인위적으로 강하지 않고 은은한 허브·어성초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며, 지속력도 강하지 않아 금방 사라지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건성 피부지만 강력한 세정력을 원하는 사람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