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화장할 때는 멀쩡한데 오후만 되면 눈 밑이 까맣게 번져 있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마스카라만 바르면 몇 시간 뒤 팬더처럼 눈 밑이 까매져서 워터프루프 제품도 써보고 번짐 방지 픽서도 사용해봤는데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게 마스카라 자체보다 눈가에 남아 있는 유분이 번짐에 영향을 많이 줄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마스카라를 바르기 전에 눈가를 먼저 정리합니다.
스킨케어를 끝낸 다음 바로 마스카라를 바르지 않고 티슈로 눈꺼풀과 눈 밑을 살짝 눌러서 겉도는 유분을 제거합니다.
그다음 작은 브러시에 파우더를 아주 조금만 묻혀 눈 밑과 속눈썹 가까운 부분을 가볍게 눌러줍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많이 바르는 게 아닙니다.
파우더가 너무 많으면 눈 밑이 건조하고 주름져 보일 수 있어서 브러시에 묻힌 뒤 한 번 털어내고 남은 양만 사용하는 게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스카라를 바른 뒤 바로 눈을 크게 뜨지 않는 것도 중요했어요.
최소 10~20초 정도 기다려서 마스카라가 어느 정도 마른 뒤 눈을 깜빡이면 속눈썹이 눈 밑에 닿으면서 생기는 번짐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특히 아래 속눈썹은 욕심내서 여러 번 바르지 않고 브러시에 남아 있는 양만 살짝 터치하는 정도로 마무리합니다.
저는 이 방법으로 바꾸고 나서 오후에 거울을 볼 때마다 눈 밑부터 확인하던 습관이 없어졌어요.
마스카라 제품을 계속 바꿔도 번진다면 마스카라를 바꾸기 전에 눈가 유분부터 잡아보세요.
티슈로 유분 정리하고 파우더를 아주 얇게 올리는 것만으로도 생각보다 차이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