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공들여 아이라인을 그렸는데 오후에 거울 보면 눈꼬리가 까맣게 번져 있는 거 정말 신경 쓰이죠.
저도 눈이 잘 번지는 편이라 워터프루프 제품도 써보고 픽서도 써봤는데 더운 날에는 어김없이 번지더라고요.
그러다 화장품을 바꾸는 대신 아이라인 그리는 순서를 바꿔봤어요.
예전에는 스킨케어하고 바로 아이섀도랑 아이라인을 그렸는데, 지금은 눈꺼풀에 남아 있는 유분을 먼저 한번 정리해줍니다.
티슈를 접어서 눈꺼풀과 눈꼬리를 살짝 눌러주고, 브러시에 파우더를 아주 조금 묻혀 눈꼬리 부분만 톡톡 눌러줘요.
그다음 바로 진하게 그리지 않고 아이라인을 얇게 그린 뒤 10초 정도 기다립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효과 본 방법은 아이라인 위에 같은 계열의 아이섀도를 아주 얇게 덧씌우는 것이에요.
아이라인을 다시 두껍게 그리는 게 아니라 작은 브러시에 섀도를 묻혀 라인을 살짝 눌러주는 느낌으로 마무리하면 눈가에 유분이 올라와도 번짐이 훨씬 덜했습니다.
특히 눈꼬리는 피부끼리 닿거나 눈을 자주 깜빡이는 부분이라 처음부터 두껍게 그리지 않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저는 이 방법으로 바꾸고 나서 오후마다 면봉 들고 화장실에서 눈꼬리 닦아내던 일이 많이 줄었어요.
아이라인이 자꾸 번져서 제품만 계속 바꾸고 있다면 눈가 유분 정리 → 얇게 그리기 → 같은 색 섀도로 살짝 고정하기 이 순서 한번 해보세요.
화장품을 새로 살 필요 없이 지금 가지고 있는 제품으로 바로 해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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