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만 하고 나오면 얼굴은 물론이고 몸까지 당기고 가려운 느낌이 드는 분들 계시죠?
저도 겨울에만 그런 줄 알았는데 여름에도 에어컨을 많이 틀다 보니 샤워 후 피부가 유난히 건조했습니다.
바디로션을 듬뿍 발라도 잠깐뿐이고 다음 날이면 또 푸석해서 제품을 바꿔볼까 고민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샤워하는 순서부터 잘못하고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머리를 감고 트리트먼트까지 한 다음 얼굴을 씻고 마지막에 바디워시를 했어요.
그런데 트리트먼트나 헤어제품이 목이나 등에 남은 상태에서 그대로 샤워를 끝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머리부터 먼저 씻고 트리트먼트까지 헹군 다음 얼굴과 몸을 마지막에 씻는 순서로 바꿨습니다.
특히 등에 트러블이 잘 올라오는 분이라면 이 순서가 꽤 중요합니다.
그리고 샤워 후 수건으로 물기를 완전히 박박 닦아내지 않고 피부에 물기가 살짝 남아 있을 때 바로 바디로션을 발라줍니다.
여기서 제가 제일 만족했던 방법은 바디로션을 온몸에 무작정 두껍게 바르는 게 아니라 팔꿈치, 무릎, 정강이처럼 유독 건조한 부분만 한 번 더 덧바르는 것이었어요.
이렇게 하니까 예전처럼 로션을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피부가 훨씬 덜 당겼습니다.
그리고 뜨거운 물로 오래 샤워하는 것도 줄였어요.
뜨거운 물로 오래 씻으면 샤워 직후에는 개운하지만 피부가 금방 건조해지는 느낌이 있어서 지금은 따뜻하다 싶은 정도로 짧게 씻는 편입니다.
결국 비싼 바디제품을 찾는 것보다 머리 → 트리트먼트 → 얼굴 → 몸 순서로 씻고 물기가 마르기 전에 보습하는 것이 저한테는 훨씬 효과가 좋았습니다.
특히 샤워하고 나면 피부가 당기거나 등에 자꾸 뭐가 올라오는 분들은 제품을 바꾸기 전에 샤워 순서부터 한번 바꿔보세요.
저는 이거 바꾸고 나서 왜 진작 안 했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