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턱 주변에만 반복적으로 트러블이 생겨서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마나 볼은 괜찮은데 턱 주변만 계속 올라오니까 사용하던 스킨케어 제품이 안 맞는 건가 싶어서 화장품도 여러 번 바꿔봤습니다.
순한 제품으로 바꿔보기도 하고, 트러블에 좋다는 제품도 사용해봤지만 생각만큼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매일 얼굴에 닿는 것들을 한번 돌아보게 됐습니다.
제가 놓치고 있었던 건 바로 베개 커버와 휴대전화였습니다.
하루 종일 사용한 휴대전화에는 손의 유분과 각종 먼지가 묻어 있는데, 통화할 때마다 턱과 볼 주변에 직접 닿고 있었습니다.
특히 턱 주변은 피지 분비도 있고 마찰도 많은 부위라 작은 자극이 반복되면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될 수 있겠더라고요.
베개 커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매일 깨끗해 보이지만 자는 동안 흘린 땀, 피부에서 나온 유분, 남아 있는 스킨케어 제품 등이 계속 쌓일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베개 커버는 3~4일에 한 번씩 교체하고, 여유가 없을 때는 깨끗한 수건을 깔고 자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휴대전화 화면도 하루 한 번 이상 닦는 습관을 만들었고, 통화할 때는 가능하면 스피커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편으로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작은 변화가 얼마나 도움이 될까 싶었는데, 몇 주 정도 지나면서 턱 주변에 올라오던 트러블 빈도가 확실히 줄어드는 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피부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계속 화장품만 바꾸면서 고민하고 있다면 매일 반복되는 생활습관도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피부 관리는 꼭 비싼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만이 답은 아니었습니다.
매일 얼굴에 닿는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주는 작은 습관이 오히려 피부를 편하게 해주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꼈습니다.